주니퍼식 오픈소스 하드웨어 전략 확대

등록일 :

 2017/03/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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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디넷 코리아 임민철기자 기사 발췌. 주니퍼네트웍스가 신형 스위치를 공개하며 자체 네트워크 운영체제(OS) 중심의 주니퍼식 오픈소스 하드웨어 전략을 확대했다.​주니퍼는 지난 4일 타사 네트워크 장비에서 돌아가는 주노스(Junos) 버전을 내놓고, 이를 탑재한 신형 액세스 스위치 QFX5200 시리즈도 공개했다. 사용자들은 주노스와 QFX5200 하드웨어 플랫폼을 함께 또는 따로 구매할 수 있다.​주니퍼는 따로 판매하는 새 주노스 버전을 해체된(disaggregated) 주노스라고 표현했다. 해체된 주노스는 MPLS, BGP, EVPN-VXLAN, OVSDB-VXLAN 네트워크가상화를 지원하고 오픈스택, 아파치, NETCONF, 이밖에 다른 기술 등을 쓰는 외부 애플리케이션 통합관리용 리눅스 도구를 지원한다.​사용자들은 새로운 주노스 버전 시스템에 직접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, 설치할 수 있게 됐다. 이전까지 개발자들은 주니퍼 네트워크 장비에 특화된 기능을 만들어 붙이기 위해 주노스SDK를 써야 했다.​또 새로운 주노스 버전 소프트웨어는 다른 스위치 하드웨어에서도 구동될 수 있다. 이를 위한 조건은 하나다. 하드웨어가 오픈네트워크설치환경(ONIE)이라는 표준 규격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다.ONIE는 제조사가 네트워크 장비를 움직이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지 않고 다른 회사의 것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 규격이다. 델이 자사 스위치 일부 모델에 이 규격을 지원해, 고객사들이 빅스위치나 쿠물루스같은 네트워크OS 전문업체의 소프트웨어를 골라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든 바 있다.​주니퍼는 ONIE를 델과 반대로 활용하는 셈이다. 델은 타사 네트워크OS를 자사 하드웨어에 집어넣었다면, 주니퍼는 자사 네트워크OS, 주노스를 타사 하드웨어에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.​주노스는 전에도 다른 제조사 장비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수 있었다. 다만 이를 위해 주니퍼와 제조사간의 라이선스 계약이 필요했다. ONIE 규격 장비에서 돌아가는 새 주노스는 그냥 판매 된다.​해체된 주노스를 탑재한 주니퍼의 신형 스위치, QFX5200 시리즈는 전체 네트워크를 관리 및 제어하고 VM웨어 서버가상화 환경의 네트워크 상태, 용량, 성능에 대한 가시성도 제공한다. 이 제품은 25/50기가비트이더넷(GbE) 속도와 네트워크자동화 및 프로그래밍 기능을 지원한다.​조나단 데이비슨 주니퍼네트웍스 개발 및 혁신 담당 총괄 부사장은 QFX5200 시리즈와 주노스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인프라스트럭처와 함께 주요 컨버지드 스택에 통합된 주니퍼의 기술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자동화, 프로그래밍 기능, 개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.​이날 주니퍼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(NFV) 솔루션 클라우드CPE도 함께 내놨다. 클라우드CPE는 콘트레일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(SDN) 컨트롤러와 통합관리(오케스트레이션) 도구, 그리고 NFX250이라 불리는 라우터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한다.​클라우드CPE에 포함된 관리도구 콘트레일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제조사 장비를 혼용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. 타사 가상네트워크기능(VNF)을 지원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을 할 수 있는 툴로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.​NFX250은 단일 장비에서 다양한 가상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라우터다.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1U 크기 장비로 주니퍼와 타사 VNF 모두 운영 가능하다. 신규 하드웨어를 추가 구매하지 않고도 네트워크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게 주니퍼 측 설명이다.​데이비슨 부사장은 “새 솔루션은 서비스프로바이더가 스케일아웃 서비스의 이점을 활용해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며 주니퍼는 네트워크에 자동화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의 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매출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.